쿄토대 연구진 알레르기 억제의 구조 해명 - 신약개발에 기대
체내의 생리활성 물질의 하나인 「프로스타글란딘 E2」(PGE2)가 특정의 수용체에 결합하면, 꽃가루 알레르기나 기관지 천식 등의 알레르기 증상이 억제된다고 한다. 이는 쿄토대 의학연구과의 나루미야 교수(약리학) 그룹이 마우스를 대상으로 한 실험으로써 해명한 것으로, 미 과학잡지 Nature Immunology 전자판에 4일 발표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부작용이 적은 신약의 개발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PGE2가 결합하여 신호를 전달하는 수용체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기능이 각각 다르다고 생각되고 있다. 나루미야 교수팀은 PGE2와 결합하는 수용체의 하나인 「EP3」가 선천적으로 없는 마우스를 만들어 실험하였다. 그 결과 PGE2와 EP3가 결합하면 알레르기 증상이 억제되는 것을 밝혀냈다.
그리고 EP3에만 결합하는 「EP3 작용약」을 제약회사와 함께 개발하여 마우스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알레르기 증상을 억제하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 약물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 약제인 스테로이드에 비해 1/1000 이하의 농도로 장시간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나루미야 교수는 「예방적 기능이 주(主)였던 종래의 약과 달리, 이물(異物)이 침입한 3시간 이후에도 효과가 확인되었다.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새로운 카테고리의 신약 개발이 기대된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쿄토신문 - 4월 4일)
Suppression of allergic inflammation by the prostaglandin E receptor subtype EP3
(http://www.nature.com/ni/journal/vaop/ncurrent/abs/ni118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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