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살 혹은 그 이후에 탁아소에 들어가는 아이들에게서 아토피성이 될 위험이 그 이전에 탁아소에 보내진 아이들보다 거의 세 배가 높다고 한다. 독일의 한 연구에 따르면 어렸을 때 탁아소에 맡겨지는 아이들은 나중에 어린이가 되어서 알레르기와 천식에 걸릴 위험이 줄어들었다. 6-11개월 사이에 탁아소에 맡겨진 소가족의 아이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12-23개월에 탁아소에 들어간 아이들은 소년기 혹은 청년기에 알레르기에 걸릴 위험이 99% 더 높았다. 그리고 만 2살 이상에서 탁아소에 들어간 아이들은 아토피성이 될 위험이 거의 세 배가 높았다. 이 연구보고는 란셋 (Lancet 353:450-454, 1999) 에 보고되었다.
독일 뒷셀도르프대학 (Univ. Dusseldorf) 환경위생의학연구소 (Medical Institute of Environmental Hygiene)에 있는 Ursula Kramer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5-14세 어린이 2,471명을 대상으로 알레르기 발생율을 분석하였다. 연구보고에 따르면 그 가운데서 탁아소 입소와 아토피와의 상관관계는 소가족 (3인 이하) 어린이 669명의 피험자 가운데서만 발견되었다. 연구자들은 대가족 어린이 1,761명 가운데서는 탁아소 입소 나이와 알레르기 발생 빈도간에 아무런 상관관계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 발견은 하나 이상의 형제자매를 갖고 있는 아이들이 교차 감염을 촉진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사실로 설명되었다
이 발견은 초기 감염이 일생의 나중에 알레르기와 천식 발달을 막아준다는 것을 보여주는 초기 연구를 지지하고 있다고 Kramer 박사는 말했다. 연구자들은 피부-찌름 시험법으로 화분, 집먼지 진드기, 고양이, 우유, 달걀을 포함한 여러 알레르겐에 대한 어린이의 민감도를 조사하였다. 6-11개월에 탁아소에 들어간 대가족과 소가족 어린이 모두 19.1%가 양성 피부 반응을 보였고 12-23개월에 들어간 어린이들은 20.2%가 양성이었으며 2살 혹은 그 이후에 들어간 아이는 23%가 양성이었다.
뉴잉글랜드 오마하 (Omaha)에 있는 크레이튼대학 (Creighton Univ.)에서 소아과 교수로 있는 Russell J. Hopp 의학박사는 아이의 감염과 나중의 일생에서 아토피와의 역상관관계는 감염에 의해서 자극받는 Th1 림프구의 활동으로 설명될 수 있다고 말했다. Th1 림프구는 알레르겐-특이적인 Th2 림프구를 억제한다.
그러나 이 발견이 탁아소가 유아와 어린아이들에게 보다 건강한 대안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Hopp 박사는 말했다. 탁아소에 맡겨진 아이들은 감염에 더 잘 걸린다. 계속해서 걸린 중이염으로 귀가 먹을 수 있으며 학습이 지체될 수도 있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아토피에 걸릴 위험은 덜한 것 같다고 그는 말한다.
Medscape - Medical Tribune
(1999년 3월 4일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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