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als of Allergy, Asthma, and Immunology 9월호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타크롤리무스 외용제를 사용중인 사람이 알콜을 섭취하면 발진이 생기는데, 이는 음식물 알레르기로 오인될 수 있지만 명백한 약물상호작용이라고 한다.

뉴욕 마운트 시나이 의대 Knight 박사 연구진은 타크롤리무스 외용제를 사용하는 세 명의 환자가 알콜을 섭취하자 피부반응이 일어나 음식물 알레르기의 가능성을 검토하였다고 한다. 그 중의 두 명은 아토피 병력이 있었고, 다른 한 명은 아토피 병력이 없었다.

첫번째 환자는 26세의 남성으로서 맥주를 마신 후에 얼굴에 홍반성 발진이 발생하였다. 이 환자는 아토피 병력이 있으며, 얼굴 습진으로 인하여 타크롤리무스 외용제를 사용중이었다. 의료진의 입회 하에 포도주를 마시자 타크롤리무스를 바른 자리에 발진이 다시 나타났다.

두번째 환자는 아토피 병력이 없는 25세의 여성으로서 술을 마신 후에 팔꿈치, 귀, 눈에 홍반성 발진을 호소하였다. 이 환자도 의료진의 입회 하에 와인을 마시자 귀, 눈, 팔꿈치에 홍반성 발진이 나타났다.

세번째 환자는 27세의 여성으로서 와인을 마신 후에 눈꺼풀에 홍반이 생겼다. 그녀는 눈꺼풀에 경증의 습진이 있어 타크롤리무스를 사용중이었다. 이 환자도 와인유발검사 결과 눈꺼풀에 홍반이 나타났다.

"여기서 언급된 환자들은 타크롤리무스 연고 사용을 중단하자 2주 이내에 알콜에 대한 반응이 사라졌다. 이 환자들은 이제 술을 마셔도 임상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출처 : Ann Allergy Asthma Immunol 2005;95:291-292/Reuters Health Information

(2005년 10월 12일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