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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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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맘 이야기 19] 아토피 보조제 이용법과 경과, 사후관리
제목 [아토피맘 이야기 19] 아토피 보조제 이용법과 경과, 사후관리
작성자 아토피맘 (ip:)
  • 작성일 2016-01-15 10: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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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맞는 보조제를 선택했으면 어떻게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지도 살펴보자.

 

일일 권장 섭취량은 아이들 전용 제품이 아닌 경우 성인 기준으로 적혀 있는데, 보조제 섭취에 있어 성인의 기준은 나이보다 체중이 우선한다.

대략 체중 45kg 이상이라면 청소년이라도 성인 기준 권장량을 섭취해야 충분량이 된다.

어린이들에게는 성인 섭취량의 절반 정도, 돌이나 두돌 미만의 유아에게는 1/4-1/3 정도의 양을 먹이면 적당하다.

 

성인용(일반용)으로 나온 제품을 아이에게 먹여도 괜찮냐고 걱정하는 분들이 계신데, 성분 자체가 어린 아기들에게 금지된 성분이 아니라면 체중에 비례해 적정량을 먹이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차피 똑같은 성분을 이용해 함량은 줄이고 단맛을 첨가해 아이들용으로 출시해서 함량 대비 훨씬 비싸게 판매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얘기는 이전에 언급했었다.

 

다만, 이렇게 일반용 제품을 아이들에게 먹이려면 함량이 높고 비용이 절감되는 대신 달지 않고 맛이 없어 먹이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열 수 있는 캡슐에 가루 형태로 들어있는 제품의 경우, 캡슐을 열어 가루를 적정량 물이나 음료 등에 타서 먹이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남는 양은 캡슐을 닫아 밀봉해 보관하고 다음날 먹이면 관리하기도 쉽다.

딱딱한 정제를 먹이려면 집에 있는 웬만한 도구로는 아주 곱게 갈기가 쉽지 않으므로, 가까운 약국에 가서 약사들이 사용하는 약절구(유봉유발) 중 제일 작은 걸 하나 구해 달라고 부탁하면 힘들이지 않고도 매우 곱게 갈 수가 있다.

 

아이들에 따라 보조제를 수월하게 먹일 수도 있고 도통 먹으려고 하지 않아 따라다니며 힘들게 먹이는 경우도 있다.

우리 아이들 중 작은 애 윤이는 먹성이 좋아 뭐든 잘 먹는 편이며 심지어 두 돌이 지나자 1,000mg 짜리 꽤 큰 연질캡슐 제품도 물과 함께 꿀떡꿀떡 삼킬 정도로 약을 잘 먹어서 수월했다.

 

그런데 큰 아이 우탁이는 태어나면서부터 모유나 분유도 안 먹어 속을 태우더니 보조제도 역시나...

죽어라 안 먹으려 들고 애써 먹이면 토하고 해서 별별 방법을 다 써 봤는데, 결국에는 그나마 가장 쉽게 먹일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

유리로 된 작은 쥬스병에 20-30ml 정도 소량의 포도즙을 넣고 가루든 액상이든 보조제들을 몽땅 집어넣은 후 뚜껑을 닫고 잘 흔들어 코를 막고 굵은 빨대로 한 번에 쭉 빨아먹게 하고 입가심으로 물과 달달한 유산균제 한 알을 줬더니 시도해 본 방법 중에는 가장 쉽게 먹일 수 있었다.

 

너무 많은 양의 음료에 섞게 되면 맛의 변화를 알아차린 아이가 먹지 않으려 들 경우 그 많은 양을 다 먹이느라 두고두고 힘들 수 있으니 소량의 음료에 타서 약 개념으로 먹이는 것이 오히려 덜 힘들다.

말귀를 알아들을 수 있는 나이의 아이라면 아토피를 낫게하는 약이니 맛이 없어도 꾹 참고 먹으라고 하면 조금은 협조를 한다.

더 어린 아기라도 특별한 맛이 없는 보조제라면 분유나 일상의 음료에 타서 먹이는 것도 괜찮지만 맛이 강한 보조제는 병원 약 먹이듯이 소량의 물에 타서 억지로라도 잠깐 먹이는 게 낫다.

 

컵으로 마시면 보조제의 쓰거나 신 맛이 입안에 다 퍼지게 되는데, 굵은 빨대를 사용하니 혀로 맛을 느끼기 전에 목구멍으로 바로 넘어가 훨씬 수월했다.

좀 더 편하게 먹일 수 있는 방법은 아이들에 따라 다 다를 수 있으니 이런저런 방법들을 시도해 보고 가장 힘들지 않은 방법을 선택해 매일매일 꼬박꼬박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아이들이 보조제를 집중적으로 먹는 기간 동안은, 좀 나아져 여행을 다닐 때도 달리는 차 안에서 먹일 정도로 하루도 빼먹지 않고 보조제를 먹였다.

 

보조제들을 하루 중 언제 섭취하는 게 좋은가 하는 문의도 많은데, 보조제의 영양소들도 대부분 식품에서 추출한 것들이기 때문에 각종 소화즙 분비가 활발한 식사 직후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소화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필요량 이상은 소변 등으로 배출되는 수용성 영양소들은 하루에 두세 번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체내에 머무르며 작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므로 더 좋겠지만, 나눠 먹이려다가 자주 빼먹게 되는 것보다는 한 번 먹이더라도 하루 섭취량을 채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빼먹지 않고 먹일 자신이 있다면 일일 권장량을 나누어 아침, 점심, 저녁 식사 직후에 먹이거나 아침, 점심 또는 아침, 저녁 식후 두 번에 나눠 먹이도록 하고, 자신이 없다면 아침이나 점심 식후에 하루 한 번 몰아서 먹이면 된다.

하루 한 번 먹이려면 저녁 식후에는 잠자리에 들면서 대사기능이 떨어져 조금은 활용도가 낮아질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아침이나 점심 식후에 먹이는 것이 더 좋다.

 

보조제들 중 유산균제는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중 아무 때나 먹여도 상관이 없고, 천연 항히스타민제는 앞서 항히스타민제 글에서 얘기한 대로 잘 때 가려움이 심하다면 저녁 식후, 외출시 가려움이 심하다면 아침 식후에 먹이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감마리놀렌산과 오메가-3, 비타민-미네랄제는 서로 도움을 주므로 식사 직후 꼭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보관은 오메가 트윈 오일이나 오메가 스월 같은 액상 필수지방산 제품과 유산균제만 냉장보관하고 나머지는 모두 상온에 보관하면 된다.

액상 필수지방산 제품은 냉동보관시 유통기한이 두 배로 연장되니 몇 병을 넉넉히 구입했다면 이용하는 한 병 빼고 나머지는 냉동보관했다 이용하기 하루 전에 냉장실로 옮기면 더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캡슐 형태의 필수지방산 제품들은 냉장보관할 필요가 없다.

 

보조제를 먹이면 꾸준히 조금씩 좋아지기만 하는 식으로 아토피가 낫는 것은 아니다.

개인에 따라 주기는 다르지만 대부분은 아토피 자체의 호전기와 악화기가 반복되는데, 보조제를 먹는 동안은 호전기에 이전보다 조금 더 좋아지고 악화기에 이전보다 조금 덜 나빠지는 정도로 단계적으로 좋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리 아이들의 경우는, 큰 아이는 먹이기 시작한 지 한 달이 되기 전부터 조금씩 좋아지는 징후가 보였다.

그런데 둘째는 두 달을 꼬박 매일 먹여도 아무런 호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두 달이 지나자 한 일주일만에 급속도로 좋아지기 시작해 금새 오빠보다 더 좋아졌다.

 

보조제를 얼마나 오래 먹여야 아토피가 좋아지냐는 문의들을 많이 하시는데, 일반적으로 보면 아이가 어릴수록, 그리고 아토피를 앓은 기간이 짧을수록 더 빠른 효과를 보는 편이다.

아주 빠른 경우 한 달 이내에도 뚜렷한 호전을 경험할 수 있지만 모두 이 정도를 기대했다간 실망할 수도 있으니 평균적으로 3-6개월 정도는 꾸준히 먹여야 효과를 보실 수 있다고 얘기한다.

 

아토피 경력이 오래된 성인들은 시간이 더 많이 걸리는 편이다.

인내심 많은 한 성인 아토피안 고객님은 일 년 내내 아무 효과를 못 보면서도 꾸준히 섭취하다가 일 년이 지나자 많이 좋아져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을 정도의 초경증이 되었다고 하시는 경우도 있다.

 

아토피가 좋아지는 정도도 다 같지는 않다.

대부분의 경우 효과를 보기는 하지만, 완전 씻은 듯이 깨끗해지기도 하고 중증이 경증이 되어 훨씬 살 만해졌다는 경우도 있다.

특히 조금 남은 고질적인 부위는 없어지는 데 전반적으로 좋아지는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라는 경우가 많다.

우리 아이들도 3개월만에 90% 정도 좋아졌지만 나머지 10%까지 깨끗해지는 데는 3개월이 더 걸렸다.

 

보조제를 먹고 아토피가 좋아진 다음에는 어떻게 관리하느냐는 문의도 많다.

나의 경우에도 피부가 멀쩡한 아이들에게 매일 보조제를 찾아 먹이기란 쉽지 않았다.

그렇게 계속 까먹고 안 먹이다 보니 대략 좋아지는 데 걸린 기간 정도가 지나자 다시 아토피가 슬금슬금 올라오기 시작했다.

정신이 번쩍 들어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보조제들을 열심히 먹였다.

이번에는 전에 좋아지는 데 걸린 기간보다 더 빨리 아토피가 잡혔다.

 

그런 식으로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점차 드문드문 올라올 때마다 보조제들을 열심히 먹이고 아토피를 초동진압했다.

그러기를 2-3년 했더니 언젠가부터는 몇 년이 지나도 더이상 아토피가 올라오지 않게 되었다.

다행히 대부분의 아이들은 성장함에 따라 스스로 면역기능이 좋아져 자연스레 아토피 증세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은 아이들이나 성인 아토피안들은 좀 더 오래 꾸준히 아토피 보조제들을 섭취해야 할 수도 있다.

아토피 보조제들을 먹었을 때 아토피가 좋아지는 데 그칠 뿐 아니라 전반적인 면역기능이 좋아져 감기에도 잘 안 걸리고 밥도 잘 먹어 체중도 늘며 건강해졌다는 사례가 많다.

장기간 섭취해도 부작용이 없으며 자신에게 더 필요한 영양소들로 구성된 보조제들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은 가장 수고와 비용을 적게 들이면서도 전반적인 건강유지라는 부대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아토피 증세가 없을 때는, 건강한 아이들에게도 몇 가지 영양제는 먹이는 것이 일반적이듯 비타민-미네랄제와 오메가-3, 유산균제 정도는 꾸준히 먹이는 것이 아토피의 더 잦은 발현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먹기 쉬운 일반적인 아이들용 건강식품을 먹이는 것도 괜찮고 아토피용 보조제의 섭취량을 줄여 유지용으로 이용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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